염색 12시간 뒤 괴물로 변한 얼굴…20대 女 경고 [글로벌+]

입력 2021-11-10 13:42   수정 2021-11-10 13:51


염색을 한 후 얼굴이 심하게 붓는 부작용을 겪은 미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인 여성 켈리 크루프너(26)는 지난달 24일 염색을 하기 위해 미용실을 찾았다.

미용사는 염색약에 대한 알레르기 테스트를 진행했고 한 시간이 지나도 이상 증상이 없자 예정대로 염색했다.

켈리는 만족스럽게 염색을 끝내고 귀가했다. 12시간 후인 그날 밤, 켈리는 얼굴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고 자다가 일어났다.

거울 속 켈리의 얼굴은 퉁퉁 부어있었다. 이마, 목 등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붉은 상태였고, 눈도 떠지지 않았다. 피부 곳곳엔 물집이 생겼으며 두피는 타들어 가는 듯한 통증이 있었다.

곧장 응급실을 간 켈리는 염색약 알레르기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지금까지 본 염색약 알레르기 중 가장 심각한 상태"라며 "피부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됐다. 눈도 너무 부어 운전을 하면 안 되며 일도 쉬어야 한다"라고 했다.

켈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미용 제품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겪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켈리의 사연에 대해 "염색약 알레르기 테스트는 48시간 동안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 이상이 없다 할지라도 매번 새로운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테스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켈리는 완치되는 데 3~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이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기 위해 사진을 공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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